최근 인터넷 기사에 제로 음료에 쓰이는 아스파탐이 발암물질로 분류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이 돌고 있습니다. 당 섭취를 줄이려고 사용한 인공 감미료, 아스파탐이 발암물질이라니… 다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는 기분이 들었을 것 같습니다.
아스파탐이란 당도가 높은 인공 감미료로 칼로리가 전혀 없습니다. 저열량 식품에 널리 사용되고 있고, 열을 가하면 성분이 분리되어 단맛을 내지 않습니다. 설탕 10000kg의 단맛을 아스파탐 1kg으로 대체할 수 있지만 가격은 설탕의 2배도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여담으로 설탕 회사들은 대체 당이 많이 생기고 팔릴수록 손해가 막심해서 문제가 된다고 합니다.
발암 물질에는 무엇이 있을까?
국제 암 연구소는 인체에 암을 유발하는 정도를 5개 군으로 분류해오고 있는데, 보도에 따르면 아스파탐은 2B군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발암 물질 5개 군으로는
- Group 1(1군): 인체 발암성 물질 – 사람에 대한 충분한 발암성 증거
- Group 2A(2A군): 인체 발암 추정 물질 – 사람에 대한 제한된 발암성 증거 및 실험 동물에서 충분한 발암성 증거
- Group 2B(2B군): 인체 발암 가능 물질 – 사람에서 제한된 발암성 증거 및 실험 동물에서 덜 충분한 발암성 증거
- Group 3(3군): 인체 발암성 비 분류 물질 – 사람 및 실험 동물에서 적절하지 않은 발암성 증거
- Group 4(4군): 인체 발암 물질이 아닌 것으로 인정되는 물질
*출처 국제 암 연구소
가 있습니다.
피클, 커피도 발암 물질?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은 햄이나 소시지 같은 가공육은 1군 발암 물질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1군에는 담배나 석면 같은 것들도 포함된다고 하네요. 또한 반전은 아스파탐이 분류될 2B군 발암 가능 물질에는 오이 피클, 커피, 젓갈 고사리 등의 식품이 있습니다… 보통 의사들이 생각하는 발암 물질은 2A군 이상이라고 하네요.
결론적으로는 인공 감미료 아스파탐 너무 걱정할 것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스파탐을 많이 섭취하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그냥 콜라에서 제로 콜라를 마신다고 건강이 나빠지는 것은 아니고, 콜라를 마시지 않는 사람이 이러한 기사를 통해 제로 콜라를 많이 마시게 될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한 가지만 집중에서 섭취한다면 어떠한 식자재도 좋을 것이 없습니다.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단과 함께 적당량의 제로 음료를 섭취하는 것은 건강에 문제가 없습니다. 모두 다양한 재료로 골고루 먹는 습관을 들여봅시다!
목차